명상하는 박찬호. 현역 선수 시절 명상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박 선수는 은퇴 후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명상을 하면서 나를 알아가고, 삶의 철학을 깨달아요. 2000년대 초에 서무태 리탐빌 대표에게서 명상을 배웠어요. 야구를 하다 얻은 부상의 고통을 이겨내고, 많은 걸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됐죠."
많은 사람이 박찬호(47)를 한국 야구의 영웅으로 기억한다. 그는 현역 선수 시절 슬럼프가 찾아올 때마다 명상을 하며 역경을 극복했다. 쏟아지던 응원이 비난으로 바뀔 때도 명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고 한다.
명상은 박찬호 선수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은퇴 후에도 그는 리탐빌 주최 '슈퍼 소울 릴레이'에서 명상의 가치를 알리는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박찬호는 세계적인 요가·명상 단체 리탐빌이 주최하는 '로움 리트릿 스페셜 in 미국' 행사에 명상지도자로 참여한다. 오는 9월 21일부터 10월 1일까지 8박 11일 동안 미국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오프라 윈프리의 명상 멘토이자 세계적인 심신 의학박사 디팍 초프라, '끌어당김의 법칙' 강연으로 유명한 힐링 멘토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도 함께한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도 명상 열풍이 분 지 오래다. 스티브 잡스, 오프라 윈프리, 타이거 우즈, 휴 잭맨, 미란다 커 등 세계적 유명인사가 명상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리탐빌이 주최한 국제 행사는 아리랑TV에서 방영돼 전 세계에서 1억 명 이상이 시청했다.
로움 리트릿 스페셜 참가자들은 리탐빌이 직접 미국 현지를 답사해 꼽은 힐링 스팟에 방문한다. ▲세계 지성인들의 전당 '아실로마 콘퍼런스 그라운즈' ▲영원한 생명 에너지가 나오는 신성한 땅 '세도나' ▲존 레넌, 롤링 스톤즈 등 예술가가 영감을 얻기 위해 자주 방문했다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등의 대자연에서 아름다운 자신과 마주하는 경이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리탐빌 관계자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육체적 고통이나 정신적인 시련으로 길을 헤매고 있을 때, 명상으로 새로운 방향을 비추는 지혜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며 "오는 9월 내면으로의 행복한 여정을 떠나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