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명품 힐링국제휴양지 꿈꾼다
남해군, 명품 힐링국제휴양지 꿈꾼다
차정호 I 승인 2014.07.28 00:00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명상프로그램 도입 추진
서울 요가명상전문센터 리탐빌과 양해각서 체결
남해군이 명상을 통해 ‘명품 국제휴양지’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군은 지난 25일 오후 군수실에서 박영일 남해군수, 서울소재 요가명상 전문센터인 리탐빌의 서무태 대표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2014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를 통한 힐링휴양도시 남해군 홍보 상호 협력 ▲국제힐링휴양도시 도약을 위한 각종 콘텐츠 개발 및 국제명상페스티벌 지속적 추진 ▲남해군 관광인프라 조성사업과 관련, 명상프로그램 및 시설물 운영 등 리탐빌의 숙련된 노하우 적극 지원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지역 특산물 홍보활동 전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2014 국제명상페스티벌 개최로, 군과 리탐빌은 바래길, 조도, 호도, 가천다랭이마을, 앵강다숲 등 남해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국제명상페스티벌을 개최해 명실상부한 ‘힐링 휴양지’로 발돋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1차로 행사를 열고 10월 3일부터 5일까지 2차 페스티벌을 연다는 복안이다.
이 행사에는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 기업 CEO등 세계 유명 인사들의 정신적 스승이자 오프라 윈프리의 슈퍼 쏘울(super SOUL) 시리즈에 출연했던 디팍 초프라와 직관 의학 분야의 개척자인 캐롤라인 메이스가 해외 초청인사로 확정됐다. 국내 참여 인사로는 리탐빌 서무태 대표와의 인연으로 메이저리그에서부터 오랫동안 명상을 해왔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SBS 힐링 캠프에서 명상을 통해 힐링을 체험했다고 밝힌 바 있는 배우 고소영, 그리고 유명 음악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 차수별 선착순 200명 정도이며 해외 초청인사 강연 및 워크숍의 경우 8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군은 2014년 국제명상페스티벌을 시작으로 군을 국제적인 명상의 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실제 명상인구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국내는 삼성그룹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어 향후 잠재력 있는 분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의 관광정책 지향점인 ‘다시 찾는 휴양남해’와도 상당부분 일치하며 힐링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콘텐츠를 선점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아울러 남해군이 보유한 자연환경을 무대로, 품격 있는 휴양도시로서의 이미지 정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박영일 남해군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우리군에 힐링이라는 추상적 테마를 구체화시킨 명상이라는 콘텐츠가 추가돼 군을 찾는 관광객이 내면적 치유를 받고 다시 찾는 휴양남해가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며 “올해 가을에 열리는 2014국제명상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인과 국민들의 시선이 남해군을 주목하게 될 것이며 남해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힐링 휴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영일 남해군수(가운데)와 요가명상 전문센터인 리탐빌 관계자들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출처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