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명상페스티벌 22일 남해서 개막
국제명상페스티벌 22일 남해서 개막
차정호 I 승인 2014.09.19 00:00
일상에 지친 이들이 자연 속에서 진정한 치유의 순간을 맞볼 수 있는 ‘국제명상페스티벌’이 남해에서 개최된다.
남해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서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2014 리탐빌 국제명상페스티벌’이 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상은 물질의 풍요 속에 상처받는 마음과 영혼을 치유한다. 전 세계의 명상인구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며, 미국의 경우 60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500만 명의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며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외 명상인들이 환호할 축제인 국제명상페스티벌에서는 남해 바래길을 걷는 ‘걷기명상’, 남해군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가천다랭이마을에서 즐기는 ‘바위와 바람명상’,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한 물건항에서의 ‘요트명상’, 창선 고사리밭에서의 ‘고사리 디톡스 명상’ 등 다채롭고 감동적인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특히 마이클 잭슨, 오프라 윈프리, 마돈나, 레이디 가가, 데미 무어 등의 정신적 스승이자 세계적 힐링 멘토인 디팍 쵸프라가 참석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도 출신의 초프라는 고대 인도의 전통 치유의학인 아유르베다와 현대의학을 접목시켜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창안, 미국과 유럽에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동양철학과 서양의학을 접목한 건강론과 행복론으로 세계적인 힐링 멘토로 부상했다. 2008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페스티벌에는 디팍 초프라 외에도 직관 의학 분야의 개척자인 캐롤라인 메이스와 명상가 야구인 박찬호, 김창옥 교수 등이 참여할 계획이다.
주최 측인 리탐빌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경쟁에 지친 사람들이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영혼의 휴식처가 될 것이다. 자연이라는 무대에서 무거운 에고를 내려놓으면 바람소리는 음악이 되고 햇빛은 조명이 되어 너와 내가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열린 명상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바닷가에서 명상 삼매경에 빠져 있다. 사진제공=남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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