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씨 BC] 마음을 내려놓고 몸을 치유하다_11/01
[비타민씨 BC] 마음을 내려놓고 몸을 치유하다_11/01
마음을 내려놓고 몸을 치유하다
[스트레스 해소하는 SA요가와 SA명상법]
만병의 근원은 스트레스다. 물론 흔히 들어본 말이다. 하지만 몸과 마음이 얼마나 유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의식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음을 다스리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가장 근원적인 건강법이다. 이를 실천할 수 있는 SA요가와 SA명상법을 소개한다.
화를 자주 내면 우리 몸엔 어떤 일이?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게 되면 감정이 격해진다. 그러면서 호흡도 거칠어지기 시작한다. 이 상태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심장박동 수가 올라가면서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고, 우리 몸도 긴장하게 된다.
이처럼 감정과 장기는 깊은 연관이 있다. 우리의 뇌는 정보를 담당하는 신피질과 감정을 담당하는 구피질, 호르몬과 신체기능을 직접 조절하는 뇌간으로 이루어졌다. 이 세 기관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데, 구피질에서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 입력되면 바로 뇌간에 영향을 준다. 즉, 감정이 몸으로 전달된다. 현대인이 앓는 질병 중 80%가 심인성 질환인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람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운동이나 명상 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면 가능해진다. 꾸준한 훈련이 병행된다면 마음에 쌓인 독이 배출되고, 더불어 몸이 한결 가벼워질 수 있다.
[생각을 내려놓는 SA명상법]
명상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자신의 내면에 집중한다는 생각으로 임하면 된다. 편안하게 책상다리로 앉은 후 눈을 감는다. 배꼽에서 5cm 정도의 아래를 단전이라고 하는데, 이곳에 의식을 집중한다. 이때 복식호흡을 함께 한다. 복식호흡은 숨을 들이마실 때 아랫배가 부풀고, 내쉴 때는 천천히 바람이 빠지듯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호흡법이다. 가슴과 배 사이에 있는 횡경막에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평소 호흡 때보다 더 많은 양의 공기가 폐 안으로 들어온다. 이완 훈련을 하다보면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면서 뇌파의 변화가 온다. 깨어 있을 때의 뇌파인 베타파에서 정신이 이완된 상태인 알파파로 바뀌는 것이다. 참고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졸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감마파가 발생한다. 베타파 혹은 감마파에서 알파파로 넘어가면 코르티졸은 줄어들고, 엔도르핀이나 도파민과 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이로 인해 자율신경이 활성되고,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밸런스가 맞춰진다.
[장을 풀어주어 노폐물을 배출하자]
마음을 비우는 명상을 했다면 몸을 비워주는 요가 동작을 병행해 보자. 바닥에 앉아 무릎을 공중에 오도록 들고 배에 힘을 준 다음 주먹으로 가볍게 배를 두들긴다. 이 동작은 스트레스로 굳은 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숙변을 비롯한 노폐물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운동 후에는 잠시 바닥에 누워 휴식을 취한다. 이때 아로마 향초를 켜두거나 조용한 음악을 함께 한다면 더욱 좋다.
동작을 취할 때는 복식호흡법을 빼먹지 않도록 한다. 복식호흡은 아랫배가 따뜻해지고 굳은 장이 풀려 복부지방 제거에 효과가 있으니 평소 이 호흡법을 계속하는 것이 좋다.
[Tip. 먹으면서 하는 SA명상법, 마인드풀 이팅(Mindful Eating)]
음식 먹을 때는 먹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도 명상 중의 하나다. 현대인은 밥 먹는 중에도 고민을 하거나 다른 사람을 흉보는 등 부정적인 생각과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음식 먹을 때는 음식이 주는 에너지에 집중한다. 먹을 때마다 살이 찐다고 걱정하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이다. 위장은 근심과 걱정이라는 부정적인 감정에 취약한 기관이다. 음식이 오히려 독이 되지 않도록 마인드풀 이팅을 해보자.
[Tip. 의식이 장기에 미치는 영향]
긍정적 에너지는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하지만 부정적인 에너지는 장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비타민비씨 강미라 에디터 / 도움말_SA컬쳐 요가명상 이희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