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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신문] 제5회 슈퍼 소울 릴레이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 세계적 목회자 초청

김영숙 기자 | 기사입력 2023/10/12 [18:14]

우리는 반목의 시대를 살고 있을까, 아니면 화합의 시대일까? 나를 둘러싼 사회, 정치, 경제, 종교 등 각 분야에서 어느 쪽이 더 우세하다고 느끼는지는 저마다 다를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 보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수의 눈에 인류는 퍽이나 위태로운 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여겨질 것이다. SNS에서 마주하는 혐오 댓글, ‘묻지마’ 사건들, 전쟁의 원인이 된 종교 다툼 등 안타까운 일들이 비일비재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화합을 위해 나아가고자 희망의 에너지를 불태운다. 우리는 다르지 않음을 설파하고,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사랑의 힘을 발견하고, 일깨우고자 헌신한다. 그러한 상생의 가치를 깨닫고, 자신의 안위를 넘어 인류의 깨어남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공존하는 때. 10월 19일부터 개최하는 ‘슈퍼 소울 릴레이’를 주목하게 되는 이유다.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슈퍼 소울 릴레이는 세계적 연사들을 초청해 참가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삶의 변화를 이끌어주는 명상 축제다. 2016년과 2017년에는 마이클 잭슨, 클린턴 대통령의 영적 스승이자 의학 박사인 디팍 초프라를 초청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의 메인 초청 연사는 베스트 셀러 <시크릿> 속 멘토로 친숙한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다. 그런데 그의 이력 중에 눈길을 멈추게 하는 문구가 있다. ‘명상가이자 종교를 초월한 목사’. 이 낯설고도 호기심을 일으키는 그는 어떤 사람일까?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는 오프라 윈프리의 오랜 친구이며 미국의 한 미디어 플랫폼에서 주관한 행사에서 디팍 초프라를 제치고 2023년 영적 지도자 상을 수상한 만큼 영성계에서 가장 신뢰 받는 스승이다.

그는 지난 2016년 UN의 세계 종교간 화합 주간에 연설하며 이렇게 말했다. “만약 종교가 우리를 초월함으로 안내하지 않는다면 진실된 길이 아닙니다. 우린 같이 걷고 노래하기 위해 여기 있습니다. “ 또 최근의 한 인터뷰에서 “인류가 문화적 배경에 따라 각각의 율법을 지니게 됐지만 각기 다른 종교가 도달하는 곳은 결국 사랑과 용서, 황금률을 깨닫는 것으로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슈퍼 소울 릴레이를 주최해온 순야 서무태는 “아직도 명상을 종교적 행위라고 오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명상은 우리 안에 잠들어 있는 사랑과 자비심, 즉 신성과 불성을 깨우기 위한 수행법입니다.” 라고 말하며, 명상 축제에 세계적인 목사를 초청한 역설적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마이클 버나드 백위스 외에도 심리 분야 TED 강연자이자 <What’s Your What?>의 저자인 줄리 모렛, 그리고 명상을 통해 슬럼프를 딛고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오른 코리안 특급 야구인 박찬호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19일에는 축하 공연과 함께 다섯 멘토가 릴레이로 강연을 펼치는 포럼, 20일부터 22일까지는 3일 간 요가와 명상, 강연, 마인드풀 이팅, 힐링 사운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의 사랑, 신성 그리고 불성을 회복하는 리트릿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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